(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이 국내 유일의 중장거리 전문 하이브리드 서비스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의 1기 채용시험에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 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계열은 14일 계열 올해 졸업생인 김도엽 씨(사진, 25)가 에어프레미아 운송직 1기생으로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전문 하이브리드 서비스 항공사(HSC : Hybrid Service Carrier)다.
에어프레미아 운송직 채용은 지난 3월 시작해 약 5개월간 치열한 경쟁 속에 진행됐고, 지난 7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김 씨는 항공승무원이 되겠다는 뚜렷한 목표로 지역 4년제 대학교를 접고, 취업률 전국 1위인 영진전문대로 U턴, 취업의 꿈을 이뤄냈다.
그의 합격에는 대학의 체계적인 글로벌교육 프로그램과 취업을 향한 본인의 열정이 더해진 결과다.
김 씨는 대학 입학하자마자 글로벌캠퍼스(칠곡) 기숙사에 입주해 항공승무원반 전공수업에 몰입했고, 방과 후엔 대학이 운영하는 대구경북영어마을 빌리지가이드(Village guide)로 활동하며 영어실력을 쌓았다.
이런 노력 덕분에 토익 835점, 토익스피킹 레벨7을 무난히 취득했다. 그는 “토익 스피킹은 수업 시간에 너무 잘 가르쳐 주셔서 따로 학원을 다니지 않고 수업만 듣고 7급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학년이 된 그는 국고지원 글로벌현장학습 프로그램에 도전했다. 대학서 외국어 기본기를 다진 그는 2학기 글로벌현장학습 프로그램에 선발돼 체코 프라하에서 4개월간 어학연수와 현장실습을 가졌다.
이때 프라하 공항서 항공사 운송직 업무를 미리 경험한 것이 이번 에어프레미아 합격에 큰 보탬이 됐단다.
김 씨는 "에어프레미아는 수평적이고 소통하는 문화를 가진 매력이 있는 신생 항공사이기에 지원했고, 합격을 정말로 간절하게 바랐다"면서 "항공서비스 취업이 정말로 어려운 시기에 합격 메일을 받고 너무 기뻤다. 이제 겨우 한 걸음 내디뎠다는 마음으로 항상 겸손하게 일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