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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확인법 알려드립니다.

'썸'이라는 말 자체도 어정쩡하게 느껴지실 텐데, 그 어정쩡한 정도의 관계가 정말 '썸'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혼자만의 착각일 수 있기 때문이죠.
썸은 보통 서로 사귀자고 말하지 않았지만,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통화를 하는 등 사귀기 전 단계 같은 사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나 지인 사이가 아닌 상태에서, 예를 들어 도서관이나 헬스장 등 주기적으로 마주치는 이성이 친절을 베풀거나 무언가를 사주며 묘한 기류를 느끼는 경우도 썸으로 통칭합니다.
썸이라고 확신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습니다. 고백을 받을지 말지를 떠나서요. 그래도 썸인지 알아볼 확인법은 알고 있어야겠죠? ^^
일단 시선이 느껴져야 합니다. 이것만으로 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인간은 관심 가는 이성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슬쩍 곁눈질로 보든, 대놓고 뚫어지게 보든 나를 쳐다봐야 합니다.
추가하자면 동공이 커집니다. 인간이 관심 있는 것을 볼 때 최대한 많이 눈에 담으려고 순간적으로 동공이 확대됩니다. 나를 보는 순간 뭔가 정지된 듯한 느낌, 무슨 말인지 아시죠?
두 번째로는 나에 대해 질문이 와야 합니다. 호기심을 느끼는 거죠. 이것만으로 썸이라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사람마다 더 관심이 많거나 원래 친화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최소한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도 자기가 싫은 사람에게 굳이 가서 질문을 하지는 않습니다. 본인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관심 없는 사람에게 굳이 이것저것 물었는지 말이죠.
단순히 친해지고 싶거나 이야기하고 싶어 물은 걸 수도 있지만, 최소한 내가 싫지 않다는 거예요. 그러니 썸이 확실시되려면 이런 질문 단계가 있어야겠죠?
번호를 서로 아는 사이라면 통화로든, 아직 모른다면 그 장소에서 물었던 말이에요. 남자마다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말인데 누구 안 만났어?"나 "날씨 좋았는데 뭐 했어?" 이런식으로 떠보는 사람이 있고, 직접적으로 애인 있는지를 묻는 사람도 있지만 후자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 티 나는데 열심히 떠보는 이성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용기보다는 자기 상처받을까 봐 방어하고 머리 쓰느라 급급한 스타일이죠. 저한테 마음이 많이 크진 않은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이런 스타일이 훨씬 많으니 여자분들은 알아두시구요. 내가 그 사람이 맘에든다면 뉘앙스를 캐치해서 적재적소에 맞장구 쳐주면 좋아요. "너 말대로 날씨가 참 좋았는데 만날 사람이 없더라." 이런 식으로요.
또 여자분이라면 다들 겪으셨겠지만, 남자는 관심 있는 여자에게 은근슬쩍 스킨십을 하려 합니다. 상황마다 물론 달라서 스킨십을 아직 할 수 없는 사이도 있겠죠. 이상한 타이밍에서 손을 스치려 한다거나, 친구사이라면 어깨동무를 한다거나, 머리를 쓰다듬는다거나 등 말이에요. 여러분은 싫은 사람을 건드리고 싶나요? 맘에 드는 이성을 건드리고 싶은 건 일종의 본능입니다. 길게 설명하지 않을게요.
썸, 확인법, 이성심리, 연애고민, 관계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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